제목 : 아버지와 같이 고문당한 아들
본문 : 딤후 4:7,8
박경화는 33세의 나이에 천주교를 믿게 되어 가산을 팔고 친척과 벗들
을 다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주문모 신부에게세례를 받았으
며, 1827년 전라도에 천주교 박해가 일어났을 때에는이웃을 위로하며 권
면하였다. 그가 산속에서 9년을 지냈는데, 누군가의 밀고로 포교들에게
잡혔으나 오히려 기쁜 낯으로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을 위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하자 그를 믿는 자의두목이라고 하며 더 심한 고문을 하였
다. 그는 다시 대구 경산 감사앞에 섰다. 감사는 "이 여러 죄수는 모
두 너에게 유혹되었으니 그책임은 네가 지고 마땅히 중형을 받아야 할
것이다"하며 사형선고를 내려 옥에 가두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 박사심도 잡히고 말았다. 사심은 어릴 때부터종교
생활에 물들어 있었고 아버지게 감화를 받아 열렬한 믿음과효성으로 사
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사심도 아버지와 같이 대구감옥에 갇혔다.
국법에는 부자(부자)를 같은 장소에서 심문하지 않는데, 사심은 아버지
가 고문으로 인해 약해질까봐 염려되어 잠시도그 옆을 떠날 수 없어서
재판관에게 간청하여 함께 심문당하고 고문당하였다. 사심은 이같이 아
버지께 효성을 다하고 또한 하나님께도 효성을 다하며 끝까지 갖가지 고
문을 견디고 믿음을 증거하다가마침내 사형선고를 받고 아버지와 함께
순교의 영광을 받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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