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대신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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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버지 대신 순교
본문 : 마 5:10-12 렘 41:2,4

조도마는 어릴 때부터 지극한 효성으로 그리고 덕행과 의무를 잘 실행
하여 아름다운 본을 보여 주었다. 1800년 부친 조동섬이믿음으로 인해
잡혀 옥에 갇히게 되었다. 도마는 매일 두 번씩 음식을 가져다 드리고
정성을 다하여 부친을 위로하였다. 부친이 서울로 이송되어 갇혔을 때
에도 주야로 부친의 옆을 떠나지 않았고, 함경도 무산으로 귀양갔을 때
에도 또한 그 배소(배소)까지 따라갔다.
부친이 심한 형벌을 받아서 병세가 위독해지자 도마는 정성을 다해간호
함으로 약간 차도가 있어 서로 위로하며 지냈다.
그런데 고향 양근 군수가 늘 부친을 해하려고 하였는데 원한을 아들에
게 풀려고 도마를 잡아 올리게 하였다. 부자(부자)는 뜻밖의일에 놀랐
으나 부친은 정신을 가다듬고 아들에게 "너는 어떤 각오가 되어 있느
냐?" 라고 묻자 "저는 예수의 십자가를 따라 한 걸음한 걸음 나아가는
것밖에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부친은 "오냐, 이제야말로 네가 고요히 아무 걱정 없이 가는 것을볼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도마는 고향으로 잡혀와서 심문을 당했다. 군수가 "너는 아버지의 죄
를 아는가?"라고 묻자 "그대는 인륜을 무시하고 이 같은 질문을 나에게
하는가? 우리 아버지가 무슨 죄를 범했단 말인가? 아버지가 그 같은 처
지에 계신 것은 다 나의 죄이다. 아버지는 아무 죄도 없다"라고 단언하
였다. 군수는 잔인한 고문을 하여 배교하기를협박했으나 도마는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 도마는 혹독한 형벌로인하여 몸이 약할 대로 약해져 옥
중에서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