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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순례7 아현성결교회
조회수 : 881 / 등록일 : / 출처(저자) :
국민일보
제목 : <한국의 교회순례:7> 아현성결교회
⊙성결교단 일군 전통의 “수련도장”/일제탄압 6·25시련 등 곳곳 『성장
의 상처』/전도봉사기도 3박자에 3천성도 “합창”/82년 역사…1992년
엔 국내 첫 40일 금식기도회 서울 서대문구 충청로3가 35. 교통량이 많은
아현동 사거리 언덕 받이에 석조건물로 우뚝 솟아 있는 아현성결교회(담임
조원근 목사)는 성결교단의 뿌리와 거의 맥을 같이하는 역사적인 교회로 평
가되고 있다. 한국의 성결교회는 1907년 동경성서학원을 졸업한김상준,정
빈 두 전도자가 종로 염곡에서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이란 간판을 걸고
복음을 외치면서 출발한다. 이후 동양선교회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무교동에
더큰 복음전도관(중앙성결교회 전신)이 마련됐으며 1911년에는 경성성서학
원(현 서울신학대학)이 개설됐다. 1913년 교사가 무교동에서 아현동으로 이
전했으며 성서학원 수양생들의 전도실습장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때 설립된
것이 바로 아현교회였다.
성서학원과 아현교회가 위치한 충정로 4천여평의 땅은 본래 이조 왕가에
속해 있었던 것이었으며 동양선교회 선교사들이 성서학원을 건립하려고 물
색하던 중에 이조왕가에서 일하던 교회집사와 연결이 되어 시가보다 훨씬
싼값에 매입했다고 한다. 아현교회는 초기에 『강당교회』로 불렸다.이것은
교회예배가 강당에서 드렸기 때문이다. 수양생이던 강시영과 김석준의 주도
로 시작된 이 강당교회는 성결교회의 사중복음이 외쳐진 본거지가 되었으며
시간이 지나자 인근 주민들까지 예배에 참석,수십명의 교인이 출석하기 시
작했다.
1914년에는 현교회 대지 위에 15평 규모의 교회를 신축했으며 김상준 목사
가 담임으로 부임,교회의 기틀을 다져 나갔다. 아현교회는 이렇듯 성서학
원생의 전도실습장으로 시작된 교회이자 성결교단의 많은 사역자들이 연단
을 받으며 길러진 수련의 도장으로서 보이지 않게 공헌했으며 당시의 뜨거
운 신앙열정은 오늘날까지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아현교회는 성결교단의
대표적인 인물들인 강시영 김상준 이명직 이명헌목사 등이 거쳐갔다. 22년
에는 전교인이 새벽4시에 모여 기도하는 연속 40일금식기도회를 국내 최초
로 개최,교회부흥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1925년 1백여명을 수용하는 건평 35평의 교회당을 증축한 아현교회는 28년
에 다시 54평의 교회를 지었으나 일제의 종교탄압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
면서 새로운 시련에 처했다. 기독교인들에게도 신사참배가 강요되고 외국인
선교사들에 대한 철수명령이 내려졌던 것이다.
1942년 담임목사였던 최석모 목사가 일경에 구속되면서 시련을 겪게 되었
고 43년에는 결국 교회까지 폐쇄되고 말았다. 아현교회가 재건된 것은 광복
후인 46년이었다. 아현교회는 폐교됐던 경성신학교의 이름을 서울신학교로
개칭한 배경을 바탕으로 급속히 성장,전국 각지에 10여개의 지교회를 세울
정도로 발전했으며 학생회,청년회의 발전이 특히 두드러진 교회로 인정받
았다.
그것은 서울신학교 학생들의 적지않은 숫자가 아현교회에서 봉사했기 때문
이었다. 이후 6·25전란으로 아현교회는 한바탕 시련을 다시 겪었다. 전란
기간중 이성봉 이정활 이헌영목사등이 강단을 지켰고 1955년에는 현재의 석
조건물을 완공시켰다.
61년 교단분열이 이뤄지면서 성도 30여명이 예수교대한성결교회로 이전하
기도 했지만 아현교회는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교회창립 60주년을 맞는
1972년8월에는 ▲기념관 건축 ▲대외선교기금적립 ▲교회묘지조성 등의 사
업을 전개했으며 기념관의 경우 지하1층 지상6층의 현대식건물로 지어졌다.
현재 이 기념관은 교육관과 사무실,기관사 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아현교회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후반부터이며 예배실
확장과 주변환경미화,주차장조성등이 이뤄지기 시작한 때였다. 주일예배를
3번으로 늘렸고 다각적인 선교활동을 통해 성결교 모체교회로서의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나갔다.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성도들을
양육한 결과 1983년에 이미 성도수가 2천2백여명을 넘어섰다.
57년부터 76년까지 19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한 오영필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된 후 후임으로 이성환 목사가 부임,15년간 강단을 지켰으며 현재는
조원근 목사(45)가 제1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의욕적인 목회를 전개하고 있
다. 1982년에는 서울신대학장을 지낸 이상훈 박사를 협동목사로 추대,현
재까지 사역하고 있기도 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아현교회는 요즘 크게 3가지 활동에 주력
하고 있다. 그것은 전도와 사회봉사,기도운동이 바로 그것으로 성도들의
일체감 조성과 교회성장의 바탕이 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