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순례10 충현교회

  조회수 : 663    / 등록일 :    / 출처(저자) : 국민일보



제목 : <한국의 교회순례:10> 충현교회

⊙53년 인현동서 첫예배… 고인 2만명 대교회 도약/60·70년대 민족복음화
·해외선교 “새 이정표 제시” 충현교회는 누가 뭐래도 서울 강남의 ?명물중 하나다. 역삼동에 자리잡고 있지만 인근 지역 어디에서건 석재 ?건물 위의 뾰족한 첨탑이 눈에 띄어 곧 잘 이 지역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이정표 구실을 한다. 현재 충현교회가 세운 3가지 목표중 첫째인 ? 『천국일꾼 양성』에 걸맞게 교회 건물 자체도 하나의 일꾼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교회 신자들은 일꾼 양성에 있어서는 어느 교회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김창인 원로목사와 신성종 담임목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고 전하는데 전력을 다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회 두번째 목표는 『민족복음화』,세번째 목표는 『세계선교』다.
77년부터 시작한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68년 닻을 올린 해외 복음선교회도
이 목표 달성의 수단이다.

●58년 충무로로 이전
충현교회는 1953년 9월6일 오후2시30분 서울 인현동 한명덕 집사 집 2층에
서 설립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됐다. 이때 모인 인원은 18명. 현재는 ?등록교인 2만1천6백56명. 42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엄청나게 성장했다. ?설립후 며칠 지나지 않은 그달 21일 충무로에 대지를 매입,건축을 ?시작했고 5년후 낙성식을 가졌다. 설립자 김창인 전도사도 이때 위임목사로 ?나섰다. 이후 충현교회는 급속 성장을 거듭했다. 초기 교인들은 김목사의 ?감화력 깊은 설교가 교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설교내용은 ?교회 목표에 맞춘게 대부분이었다. 이는 현 담임 신성종 목사도 ?마찬가지다.

●교회학교 활성화 역점
사실 천국일꾼 양성은 설립 이듬해부터의 슬로건이었다. 54년 김목사는 영
구적 교회 표어를 『천국일꾼을 키우자』로 정한 것이다. 당시 교회학교 각
부에 목사를 지도교역자로 임명해 축도를 받게 했고 71년에는 상설 교사 양
성부를 개설,과정 수료자에게만 교사자격을 줌으로써 교회학교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 교회학교를 연령 직업 등 피교육자의 특성에 따라 분류해
모두 16개 부서로 나누었다. 새신자부 세례부 직장전도교육부 등의 운영은
획기적이라고 할 만했다. 세례부는 지금도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
의 교육을 실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겨울성격학교 개설 “효시”
충현교회는 국내 최초로 겨울 성경학교를 시작했다. 이 역시 천국일꾼 양
성을 염두에 둔 프로그램이었다. 설립 초기부터 계속 해온 전국교회 개척
사업,목회자와 사모 경건훈련,사관생도 영성훈련,해외 선교사 양성 등
활동은 이제 전국 각 교회의 일반 사업이 됐으나 60∼70년대로선 주목받는
프로젝트였다.
80년 4월 역삼동 새성전 착공은 교회 도약의 새 전기를 가져왔다. 84년 4
월 입당예배 때까지 모든 교인이 뜨겁게 기도할 제목을 지닐 수 있었기 때
문이다. 현재 이 교회는 1대1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교사 1인에 학생1
인을 배치한다는 뜻이다. 아직 완전하진 않으나 차츰 그 계획은 실현돼 가
고 있다. 91년 12월 부임한 신성종 목사는 이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애쓴다.
신목사는 김창인 목사의 목회철학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를 실천함으로써 교인들을 한데 묶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때 원로인 김 목사와 신 목사의 사이를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이젠
그런 시각이 불식됐다. 원로목사는 철저하게 교회 행정의 자문역을 맡을 뿐
이고 신목사는 그런 김 목사를 아버지와 같이 대하고 존경의 자세를 흐트러
뜨리지 않기 때문이다.

●장애인 교육에도 주력
신목사가 부임후 역점을 둔 사업도 교육이었다. 특히 장애인 교육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다. 사랑부를 만들어 지체부 자유자 자폐아 뇌성마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주일마다 실시케한 것이다. 사랑부의 봉사대상은 어린
이뿐 아니라 성인도 해당된다. 예배와 공작놀이,율동,체조 등으로 장애인
들의 적응력을 키운다. 예비신부 예비신랑을 위한 프로그램도 충현교회의
독특한 사업이다.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기독인의 혼수준비,태아교육,부모의 역할과
자녀양육,부부갈등 해소 등 가정생활 전반에 걸친 강좌를 전문가들을 초청
해 실시한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총 8주 과정의 이 교육을 거쳐야
목사가 주례를 선다. 충현교회는 또 단 1초도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6백여명의 권사가 릴레이식으로 연속기도를 하는 것이다.

●릴레이식 기도 영성강화
신자들은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2시간씩 순번대로 특별히 마련된 권사 기도
실에서 드리는 기도로 교회의 영력이 강화되고 선교가 큰 힘을 얻는다고 믿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