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로의 완악한 마음
참고성경본문 : 출 8:10 벧후 3:8,9,15 렘 8:6
강물이 반을 그림자에 가려지고, 반은 햇빛으로 반짝거리는
날이면 그강 둔덕에 눕곤 하였다. 그 때 강물은 여름의 미풍으
로 잔잔한 물결이일곤 하였다.
나뭇잎이 한 장 물위로 떨어져서는 떠닺녔다. 지금 그것은 강
건너까지 따뜻하게 비추고 있는 햇살로 가득찬 드넓은 땅을 향해
서둘러 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뭇잎은 그것을
삼켜 버리려고 위협하고 있는 그립자 속의 작은 폭포 속으로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깊고 어두운 심연으로 떨어져 버리지
않을까? 아니면 맑고 깨끗한 물줄기를 따라 해의 밝은 광채가
비취는 곳으로 떠내려갈 것인가? 나뭇잎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시 저쪽에서 이쪽으로 방황을 계속할 것이다. 물위에 잔물결
을 일으키는 미풍은 승리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삼키는 폭포수
가 승리자가 될 것인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미풍의 힘과 인간적인 완악함의 어두
운 소용돌이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바로의 마음도 곧 이와 같
았다. 그의 마음은 심히 요동하였다. 삶의 강물 위에 놓여 있
는 찬란한 금빛 띠 위에 분명히 정착했는가 하면, 잠시 후에는
목석 같은 자가 되어 그림자 속의 폭포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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