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초대하는 데 있어 순수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혹은 초대받은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면, 혹은 이미 신세진 일에 대한 ?보답이기가 일쑤이다.
일찍이 도이칠란트에서 부호들이 예술가들을 초대하는 습관이 매우 유행
된 때가 있었다.
언제나 초대된 사람은 답례로서 그 자리에 같이 모인 사람들에게 식사 ?후에 무엇인가 베풀어지는 답례가 있었다.
언젠가 당시 유명한 첼로 연주자인 하인리히 구륜펠트가 어떤 집에 ?초대를 받았다. 사실 구륜펠트는 그 초대를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를 초대한 집의 주부는 그의 연주로서 많은 손님들을 기쁘게 해주려는 ?심산이었다. 할 수 없이 끌려 나온 명 연주가 구륜펠트는 성대한 대접을 ?받았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가 첼로 연주해야 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그 집 주부는 그것을 무척 바라고 있었다.
기다리다 못해서 그 집 주부는 구륜펠트에게 가까이 가서 정중하게 첼로 ?연주를 청했다. 그러나 구륜펠트는 그 주부에게 이렇게 말했다.
"부인! 나는 첼로를 가져오기 않았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는 구륜펠트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 주부가 다시 "아이, 첼로를..."라고 말을 ?이으려 할 때 구륜펠트는 그 주부의 말을 가로채며
"네! 첼로는 나처럼 공복이 아니었으니까요..."
그 주부는 초대한 보람이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당신까지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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