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로 산 죄인
참고성경본문 : 벧전 1:18-20 롬 12:10 고전 6:20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일어난 일이다.
어느 날 한 토인이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추장의 노
여움을 샀다. 추장은 화가 치밀어 죄인을 사형시킬 것을 명
했다. 이 사실을 안 선교사는 비싼 보화를 싸가지고 가서 추장
에게 주면서 죄인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추장은 보기보다 완고하고 냉담했다.
"저런 물건이 다 무슨 소용인가? 나는 상아나 금, 은, 노예
따위는 부럽지 않소. 그런 것들은 저쪽 부락에 가면 얼마든지
삐앗아올 수 있소.
더구나 백인의 물건은 갖지 않겠소. 내가 오직 필요로 하는 것
은 피요. 다른 것은 소용없소."
추장은 다시 부하에게 죄인을 죽일 것을 명했다.
화살이 시위에서 떠나려는 순간 선교사의 가슴에는 연민의 정
이 가득하여 자신도 모르게 죄인 앞을 가로막고는 자기가 화살
에 맞았다. 순간 선교사는 쓰러졌다가 이내 몸을 일으켜 화살
을 뽑아 땅에 던졌다.
선교사의 몸에서는 피가 솟구쳤다. 그는 이러한 몸으로 추장
에게 다가갔다.
"자, 당신이 구하고 있는 피요. 받으시오. 그리고 그를 살
료 주시오."선교사의 행동에 감동한 추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좋소. 당신은 당신의 피를 가지고 그를 샀소. 그는 당신의
것이오."그 때에 죄인은 선교사의 발밑에 엎드려 감격에 떨면서
부르짖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은 피로 저를 사
셨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어디를 가시든지 제가 모실 수 있도록 해주
십시오."그 후 선교사가 가는 곳마아 그 토인이 그림자처럼 따
라다녔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에더 결코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