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도통 알수가 없어
참고성경본문 : 고전14:6-9 잠10:19 28:23
어느 여행자가 제주 시내에서 시계포에 들러 시계를 수리했다.
시계가 잘 가다가 바늘이 멈추었기에 그는 혼잣말로 '아 참 급
한데, 도통 알수가 있어야지. 왜 탈이 났을까? '하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주인은 부인에게 "당신이 좀 안내합서게"라고 하자
부인은 친절하게 안내하였다.
"삼촌(아저씨), 따라옵서게. 위문간(대문)으로 들어가야 함
수다."
여행자는 영문도 모르고 어리둥절해서 따라 가며 '혹시나 다
과라도 대접하려고 그러는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으
로 따라갔는데,이게 웬일인가! 밑창에서 돼지가 꿀꿀거리는 화
장실로 안내한 것이다.
그래서 여행자는 "아주머니, 왜 나를 화장실로 안내하십니
까?"하고 묻자 주인 아주머니는 도리어 이상하다는 듯이, "아까
도통알 수가 없다고 하지 않했꽈?" 하며 "제주도에선 화장실을
'도통'혹은 '통시'라고 함수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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