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가결 현장

  조회수 : 682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모음



제목 : 신사참배 가결 현장
참고성경본문 : 롬 5:7 신25:16 렘50:38 살전1:9

1938년 9월 9일 제 27회 장로회 총회가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열렸다. 총회 총대는 188명이었다. 그들이 지방에서 올라올
때에 형사들이 따라다녔으며 평양역에서 하차 할 때 신사참배
문제를 가결하기로 서명하고 나왔다.
총회 개회시간이 되었으나 총대석에는 지방경찰들이 총대를
끼고앉아 자유를 주지 않고 방청은 일절 금지되었다. 이 때 평
안남도 경찰국은 평양.평서.안주 세 노회장을 불러 이렇게 지시
하였다.
"평양 노회장은 신사참배하는 것을 제안하고, 평서 노회장은
동의하고, 안주 노회장은 재청하라."
총회가 개회되고 임원 선거가 끝난 후 평양.평서.안주 세 노
회대표 박응률 목사로부터 신사참배 결의 제안을 받아 가결한
후 다음과 같은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아등은 신사는 종교가 아니요 기독교의 교리에 위배되지 않
는본의를 이해하고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의식임을 자각하며
또 이에 신사참배를 솔선수행하고 특히 국가 정신 총동원에 참
가하여 비상시국하에서 국민으로서의 정성을 다하기로 기함."
이 때 총회장 홍택기 목사는 가부를 물을 때 '가'는 묻고 '부
'는묻지도 않고 가결을 선포하였는데 이것은 평남경찰국장의 지
시대로한 것이다.
이 때 선교사 중 블레어 목사가 "회장, 불법이오"라고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총회장은 묵살시켰고, 헌트 목사는 "회장, 불법이
오, 가결되지 않았소. 부를 물으시오" 라고 하였으나 아무 효
과가 없었다.
총대 중 이승길 씨는 "선교사 형님들은 말하지 말고 자리에 앉
으시오"라고 하였으나 헌트 목사는 "나는 선교사로 말하는 것이
아니오"라고 하였다. 헌트 목사는 이 말을 한 후 총회장소에서
개 끌려나가듯이 형사들에 의해 문 밖으로 끌려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