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설교의 지적인 호소와 감정적인 호소
본문 : 딤전 1:15 4:14-16 행 2:35-41
템플 대주교는 런던 주교의 설교를 들었을 때 무척 큰 감동을 받았
고 스스로가 뭐든지 할 준비가 다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러나 격앙된 느낌은 곧 다음에 경험된 감동, 즉 음악회라든지 훌륭한
서적으로부터 얻은 감동에 의해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이후에
성서 속에서 그 주교가 인용했던 본문을 대했을 때 템플 대주교는 그
말씀으로 감동받았던 일을 기억해 냈고, 대체 자기가 왜 그렇게까지
감동받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느라 애썼다.
그러나 이후 템플 대주교가 스테프니 주교의 설교를 들었을 땐 아무
런 감동도 받지 못했다. 다만 그는 주교가 지적하고자 하는 주안점들
을 서로 연결시키느라 애썼고, 그 고리를 놓칠까 두려워하며 그 설교
를 들었다.
그 설교가 주는 기쁨은 그저 지적인 것이었을 뿐, 아무런 감정도 불
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설교에서 인용했던 성서 본문을 찾아봤을 때, 대주교
는비로소 주교가 저적했던 것들을 모두 기억해 낼 수 있었다. 그것
들의연결은 필연적이었다. 그리고 템플 대주교는 그 본문이 분명하게
말해주는 가르침들을 내가 따르고 있는지 아니지를 알수 있게 되었
다. 대주교에게 있어 그 지적인 설교가 더 큰 가르침을 오래도록 새
겨 주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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