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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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련한 자
본문 : 마 12:35 잠 26:11 눅 8:4-8

성인 바실리우스가 하루는 영안이 열려 기이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한 사람이 깨진 항아리에 물을 쏟아 붓고 있었다. 계속해서 물을 부
었으나 밑으로 다 새나가 항아리에 반도 차지 않았다. 그 때 천사가
나타나 설명해 주었다.
"이 사람은 가장 미련한 자라. 마음에 굳은 결심이 없어서 한 가지
착한 일을 하고는 이어서 한 가지 악한 일을 하니 먼저번의 선한 일
은 없어지고 종내 무용한 일이 계속되는 것이다."
또 한 사람을 보니 그는 산 위에서 나무를 베고 있었는데 이미 자기
힘으로는 질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짐을 만들어 놓았다. 천사는 또 설
명해주었다.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많은 악을 그대로 두고 다만 후일 회개하
고 고치겠다고 하는 가장 미련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