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조회수 : 464    / 등록일 :    / 출처(저자) : 김동인



고려말의 충신 길재(1353-1419)는 이색에게 배우고, 고려 우왕 과거에 ?급제하여, 뒤에 문하주서라는 벼슬에까지 올랐으나, 공양왕이 즉위하게 된 ?때는, 나라가 장차 망할줄 알아, 벼슬을 버리고 고향 선산으로 돌아가, ?늙은 어머니를 봉양했다. 이성계가 이조를 세운 후, 그 제 5왕자인 태종 즉 ?이길재와 동학이어서, 길재를 불러 올려, 봉상 박사를 주면서 출사할 것을 ?권했는데, 그는 그때 "어찌 고려를 섬기던 내가, 이조를 섬길 수 있으랴" ?라는 말로 굳게 사양하고, 끝내 결재를 지키면서 살았다는 것이다. 충신이 ?두 나라를 섬길 수없듯이, 참된 신자도 그리스도와 우상을 섬길 수는 없는 ?것이다.(마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