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은 생명보다 중함

  조회수 : 397    / 등록일 :    / 출처(저자) : 문장대백과



동유럽의 어느 유태인 거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중에 일어났던 이야기는 ?언제나 생각해 보아도 감동케 하는 사건이었다. 이 동유럽은 나치스에게 ?점령되어 있었다. 어느 날 주민들이 광장에 많이 모여 들었고 나치스의 ?장교에게 유태인이 줄지어 선 행렬로부터 중년의 학교 교사가 끌려 나왔다. ? 나치스의 장교는 이 교사가 유태교를 버린다면 다른 유태인들도 그를 ?따를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유태교를 버리십시오. 그럼 평생 먹고 사는 ?일과 생활에도 곤란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가 도와 주겠소." 그 장교가 ?소리쳤다.
"싫습니다."하고 교사는 또렷하게 대답했다. "너의 신 따위를 버려 너의 ?신을 버리면 너의 생명도 가족도 보장해 줄테니..." "못합니다." 교사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유태교를 버려라. 그렇게 하면 너를 지켜주겠다. ?"절대로 안됩니다"라고 또 교사는 보다 더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안된다고? 도대체 너는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가를 알고 있는가? ?만약 이대로 끝까지 버틴다면 본보기로 죽여 버릴거다. 그래도 내 말을 ?듣지 않을 텐가?"
광장에 모였던 많은 유태인들은 침이 말라 붙었다. 어느 사람의 시선은 ?장교에게 못 박은 듯이 굳어 있었으며, 어떤 사람은 교사에게 쏠리고 ?있었다. 여자들 중에 공포로 인하여 눈을 감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유태교가 너의 생명보다 중요한가? 자기보다도 더 중요하단 말인가? 네 ?자신에게 물어보시지? 바보 같으니라구..." "나의 신념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신을 버리겠다는 말만하면 된다." "못합니다." 교사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장교는 권총을 뽑더니 교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소리가 나더니 ?총알은 교사의 어깨에 정통으로 맞았다. 그러자 교사는 허우적 거리며 ?쓰러졌다. 교사를 피를 흘리며 "아드시에 후 힐로킴. 아드시엠 후 힐로킴 ?(신은 어디까지나 신. 신만이 신이다)" "이 더러운 새끼. 이 유태놈 ?같으니..."하고 장교가 소리쳤다. "우리가 너의 신보다 세다는 것을 ?모르는가? 너의 생명은 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유태교를 버리겠다고 하면 병원으로 보내주겠다. 그리고 너의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야"라고 장교가 말했다. "못합니다" 교사는 몹시 ?괴로워 하며 말했다.
장교는 기가막힌 듯이 얼마 동안은 그대로 서 있었다. 순간 장교의 ?얼굴에 공포의 빛이 지나갔다. 그리고 장교는 권총을 교사쪽으로 향해 한 ?방을 더 쏘았다. 두발 세발 네발째의 총소리가 울리는 가운데서 교사가 ?"안됩니다. 안됩니다..." 하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모든 사람이 들었다. ?이렇게 교사가 죽어갔다.
이 이야기는 맨 뒷줄에 서 있던 죽은 교사 아들이 이 광경을 목격한 ?것이라고 한다.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이었다고 하는 사실을 덧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