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을 지고 가는 나귀

  조회수 : 993    / 등록일 : 2007-02-09   / 출처(저자) : 「이솝 우화」


등에 신의 조각상을 지고 가던 나귀가 어느 마을에 도착하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나귀 앞에서 무릎을 꿇자,
사람들이 자신에게 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귀는 교만해져서
큰 소리를 내더니 더 이상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이러한 속셈을 알아차린 나귀 몰이꾼이 채찍질을 하면서 소리쳤다.

"아이고, 이 어리석은 놈아!
너는 사람들이 나귀를 받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네 등에 짊어진 신께 경배 드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