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등불

  조회수 : 990    / 등록일 : 2008-02-14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영국 분석 화학의 유수한 과학자였던 패러데이는 일생을 화학 연구에만 몰두한 학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
겉으로 보여지는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조용하며 부드러웠지만 한번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하면 그의 어느 구석에 저런 열정이 숨겨져 있었나 놀랄 정도로 집중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독창성과 불같은 격렬함을 지녔으면서도 자기 수양을 통해 속으로 정열을 감추어 두었다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 오면 남김없이 쏟아 부었던 것이다.
패러데이는 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일찌감치 배본소 견습공으로 일을 하면서 청년기를 보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명예나 지위, 재산 축적에 집착할 만도 했지만 그는 학문이냐 재산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주저없이 학문을 선택했다.
결국 그는 평생에 연구실에서 연구에만 몰두하다 가난한 과학자로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영국 분석화학 학회에 남긴 발자취는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사람의 인생은 참 각양각색이다. 그 중에서도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의 길은 보기에
따라서는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으며 대단한 지위나 경제력이 보장되는 일도 아니다.
그런데도 평생을 바쳐 학문 연구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 진정한 학자는 운명적으로 타고나는 것 같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일이기에 후회가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하게 된다.
학자는 고독하다. 평생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또 한편으론 겸손을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자는 자기가 선택한 학문과 사상에 정통하기 위해 때로는
고독도 감수해야 한다. 학자의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학자 자신은 한 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할 겨를도 없을 것이다.
밤길을 걷는 자에게는 등불이 필요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역시 등불이 필요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앞길을 밝혀 줄 등불은 다름 아닌 지식이다.
지식의 등불을 가짐으로써 어렵고 험난한 세상에서 넘어지지 않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은가.
지식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태어날때부터 모든 것을 다 알고 나오는 사람은 없다. 배우고 학문을 쌓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석학들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다.
우리는 앞을 내다보는 눈이 필요하다. 오늘을 내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지혜는 바로 먼 장래를 보고 오늘 하군에 열중하는 것이며 마음속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는 것이다. 내일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야말로 진보와 향상으로 향한 첫걸음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이겨라], 새무얼 스마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