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촌지(寸志)

  조회수 : 918    / 등록일 : 2008-02-16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아침 일찍이 어머니에게 `점심을 싸 주세요, 학교에 가게요`라고 말씀 드렸다.
어머니는 빵 두개를 주셨고 나는 학교에 도착하자 감독관의 `왜 늦었지? 라는 말에 두려운 기분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선생님에게 가 정중히 절을 하였다.
그러나 불운하여 선생님이 그에게 `필기가 엉망이군`하며 매질을 했다.
매질은 어린 친구를 도저히 못 견디게 했다.
그는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하여 선물로 기분을 바꾸자고 아버지에게 제안했다.
선생님이 집을 방문했고 자리는 상석에 마련되었다. 선생님을 아버지와 점토판 필기술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아버지와 선생님은 술잔을 기울이며 식사를 했다.
아버지는 선생님에게 새 옷을 입히고, 선물을 사주었으며, 그의 손에는 반지를 끼워주었다. 환대를 받은 선생님은 장래성 있는 제자라며 제자를 찬란하게 격려했다.
근동에서 발굴된 점토판의 이 기록은 어느 학생의 일상생활을 그린 `수메르 에세이`다.
주전 2천 년, 즉 지금으로부터 4천 년 전에 씌어진 이글은 인간의 본성이 거의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류 최초의 `학교촌지`에 대한 기록으로 선생님에게 홀대를 받던 학생이 아버지의 촌지(뇌물)로 극찬을 받게 되었다.
이 이야기 점토판 21개 중 미국 13개, 터키 7개, 프랑스 1개가 박물관에 있으며, 1949년에 전문지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