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참을성이 많더라도 화를 내야 될 때에 화를 내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상대가 절대로 노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인간이란 제멋대로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법이다. 즉 사람을 제멋대로 하게 하는 것도 타락시키는 것도 시의 적절한 분노의 부재에서 오는 결과인 것이다.
더욱이 한 조직의 통솔자라면 때를 가려서 노할 줄도 알아야 한다. 물론 지위나 권력을 앞세워 시도 때도 없이 노하는 것만큼 볼썽사나운 것도 없겠지만, 리더로서 모든 것을 용서하고 너그럽게 넘어갈 때와 화를 낼 때를 구분하는 분별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통솔자가 지녀야 할 카리스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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