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은 칼집에 있는 것이 좋다

  조회수 : 827    / 등록일 : 2012-09-05   / 출처(저자) : 먼 길을 가려는 사람은 신발을 고쳐 신는다, 윤재근


한편이 이로우면 다른 편이 해로울 수 있다. 어느 편도 해롭지 않다면 이롭다는 것도 없어지고, 어느 편도 이롭지 않다면 해롭다는 것도 없어진다. 이를 두고 공평하고 무사하다고 한다.
내 편을 들어주면 좋고 들어주지 않으면 토라지는 사람은 패를 짓는다. 패를 짓게 되면 다른 패를 만나게 된다. 이 패 저 패로 갈라져 시비를 걸면 생각도 무사하지 못하고 행동도 무사하지 못한다.
의견 다툼이나 싸움은 사람을 사납게 한다. 이기고 지는 일보다 더 사람을 잔인하게 하는 것은 없다. 그래서 한 장수가 공을 이룸에는 수만 사람의 뼈가 마른다고 하지 않는가? 칼집에서 칼을 뽑지 말라. 칼이야 칼집에서 천만년을 썩은들 아까울 것이 없다. 다투며 싸우는 것은 칼을 뽑아 칼질을 하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목숨을 해치는 용맹성이란 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다. 마음이 성난 맹수처럼 되려고 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심호흡을 하라.